고려거란전쟁을 승리로 이끈 숨은 명장들_양규와 지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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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에서 현종은 결국 고려의 승리를 위해 몽진을 선택합니다.그리고 양규와 그의 부대가 곽주성을 탈환합니다. 더불어 우직하게 하봉을 휘두르는 지채문 또한 매력적인 캐릭터의 모습을 선사해 줬습니다.고려거란전쟁은 현종과 강감찬이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지만 가장 매력적인 인물은 조선시대 충무공 이순신 못지않은 충절과 용맹함을 보요주는 양규와 지채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고려거란전쟁 즉,제 2차 여요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숨은 명장들 양규와 지채문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명장의 조건

1-1.제 2차 고려거란전쟁을 승리로 이끈 양규 장군

1-2.현종의 보디가드 지채문

1-3.양규와 지채문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용맹함

1-4.양규의 의로움과 지채문의 충절

1-5.고려거란전쟁을 승리로 이끈 리더십

1-6.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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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장의 조건

 

명장이란, 실력이 뛰어난 장수를 가리키며 전쟁에서 훌륭한 군사적 업적을 남긴 장수를 뜻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명장의 조건엔 무엇이 있을까?명장을 판단하는 기준은 시대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명장의 조건을 명확히 단정 지을 순 없을 것입니다.문헌과 자료를  검토해 보며 전장에 나간 명장에게 가장 중요시되는 조건 네 가지를 꼽아봤습니다.

 

①적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함

②백성을 위해 희생하는 의로움

③나라와 임금에 충성하는 충절

④군사들을 하나로 이끄는 리더십

 

이렇게 네 가지 조건이 명장에게 꼭 필요한 조건으로 이밖에도 다양한 조건들이 있을 것입니다.이 네 가지 명장의 조건을 하나씩 따져보며 양규와 지채문 모두 휼륭한 명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1-1.제 2차 고려거란전쟁을 승리로 이끈 양규 장군

 

양규는 고려로 침입해온 40만 거란군의 맹공을 일주일간 막아냈으며 거란의 황제가 흥화진에 서신을 보내 항복을 권유했지만 단박에 거절하는 의연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1700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거란군 6천명이 주둔한 곽주성 탈환했으며 개경을 함락한 거란군이 회군할 때를 기다렸다가 거란군 수천을 주살하기도 했습니다 .제 2차 고려거란전쟁 내내 양규는 적에게 굴복하지 않고 매순간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며 적들을 섬멸 했습니다.수적 열세에도여러 차례 거란군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적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용맹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1-2.현종의 보디가드 지채문

 

양규 장군에 이어 지채문을 살펴보면,거란군이 흥화진 함락을 포기하고 남하할때 지채문은 동북면 군사들을 이끌고 서경에 도착,항복을 선언한 서경부유수 원종석이 서경 성문을 열어주지 않지만 서경의 장수가 문을 열어 준 덕에 지채문과 그의 군사들은 성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지채문는 영성에 주둔하며 거란군의 야전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군사들을 이끌고 성 밖으로 나가 거란군 3천여 명 이상을 죽이는 대승을 거뒀지만 큰 승리를 이룬 다음날 그의 부대가 거란군 진영 깊숙이 들어가는 바람에 결국 거란의 역습에 크게 패배하고 도망쳐 겨우 목숨만 건지게 됩니다.목숨을 잃을 정도의 큰 패배를 겪었음에도 지채문은 전혀 위축되거나 주눅들지 않고 더욱 강인한 모습을 선보여줍니다.하봉을 휘두르며 거란군을 물리치는 지채문의 모습은 고려의 최강자수을 알 수 있게 해줬습니다.여기에 지채문은 훗날 현종의 곁을 홀로 지켜내는 수호신 역할도 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자채문의 활약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1-3.양규와 지채문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용맹함

 

명장의 조건 중 용맹함은 양규 장군과 지채문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만큼 용호상박이라 할 수 있습니다.명장의 조건으로 두번째는 의로움이 있는데 먼저 양규의 의로움을 살펴보면,거란군의 맹공에 흥화진을 끝내 지켜내고 곽주성을 탈환하여 거란군 보급로를 끊어버리는 등 양규는 제 2차 고려거란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전공을 세웁니다.또한 양규는 회군 하는 거란군 수천명을 살해했는데 단순히 적을 죽였을 뿐 아니라 거란군 포로로 잡힌 고려의 백성들을 구하는 일에도 매진했습니다.양규는 거란군을 토벌하면서 무려  3만명의 고려 백성들을 구출했습니다. 그러다 애전이란 장소에서 거란의 본대와 마주치는데 이때 그는 바로 도망가지 않고 무리하게 전투를 이어갔습니다. 사실 이 전투의 목적은 끝까지 적에게 맞서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자신이 구한 고려의 백성들이 최대한 멀리 도망갈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결국 이 전투에서 양규와 부하들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즉 그는 조금이라도 많은 고려의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한 채 전투에 임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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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양규의 의로움과 지채문의 충절

 

지채문은 거란의 역습에 큰 패배를 당한 뒤 현종이 있는 개경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몽진길에 오르는 현종을 보좌하며 역사에 남는 활약을 펼쳤습니다.지채문은 얼마안되는 호위병만을 데리고 현종의 몽진 행렬을 지켰습니다. 당시 고려는 지방 호족들의 권세가 강했고 그래서 현종은 수시로 호족 세력의 위협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지채문이 현종을 지키며 호위무사의 면모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또한 몽진길에서 길이 엇갈려 현종의 왕비들과 헤어지게 되는데 이때 지채문은 신하들이 죄다 도망가는 와중에서도 끝까지 황제 현종의 곁을 지켰다는 것입니다.모두 도망가는 현종의 피난길에 지채문이 보여준 행동이야말로 충절의 정수였다 여겨집니다.

 

1-5.고려거란전쟁을 승리로 이끈 리더십

 

군사를 이끄는 장수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필수 중 필수입니다.상황판단과 지략 그리고 용병술 등이 있는데 양규의 경우 리더십이 매우 뛰어났던 장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양규는 매 순간 뛰어난 상황 판단 능력으로 전쟁의 판도를 읽었고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지략과 용맹함을 펼쳤습니다.그리고 군사들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용병술을 통해 몇십배 더 많은 거란군을 효율적으로 공략했습니다. 그래서 흥화진 방어와 곽주성 함락 등 그의 주요 업적들을 살펴보면 자연스레 그의 리더십이 매우 빛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지채문의 경우 혈혈단신으로 현종을 지켜낸 업적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주요한 활약이었지만 양규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다고 여겨집니다. 특히 지략 및 용병술 같은 요소는 지채문의 주요 업적에서 눈에 띄는 것이 없기에 리더십 부분은 아무래도 양규 장군에게 한표를 주고싶을만큼 양규는 제 2차 고려거란전쟁의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할 수 있습니다.

 

1-6.마치며

 

양규와 지채문의 용맹함은 고려거란전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려 장수들의 덕목으로 지채문은 몽진길에서 위험에 빠진 현종을 호위하며 충절을 드높였고 양규는 거란군의 대군 앞에서도 굴하지 않으며 뛰어난 용맹과 지략,용병술로 이후 강감찬이 활약하는 귀주대첩의 토대를 마련해 줍니다.전쟁은 사실 한,두사람의 힘만으로 극복할 수는 없지만 만일 양규와 지채문같은 숨은 고려의 명장들이 없었다면 강감찬의 승리도,현종이라는 현군도 나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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