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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한국사의 미스테리

요하문명 홍산문화와 환단고기 속 환국과 배달국은 실존여부와 상관 관계에 대한 고찰①편

by 캐쉰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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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대사는 역사 속에서 완전히 지워져 버렸다고 할 정도로 그 자료라는 것이 전무하다시피 합니다.우리 나라의 고대사의 시초는 고조선으로 상정하고 있지만 그것조차 신화의 영역에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그러다가 고등학교 시절 교과서 역사공부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환단고기라는 책을 접하게 됩니다.물론 말도 안되는 고대사라는 생각과 위서라는 전문가들의 말에 그냥저냥 책장 속에 쳐박아 둔 책이기도 합니다.하지만 중국 대륙에서 발견된 제 5의 문명이라 일컬어지는 요하문명 홍산 문화를 접하면서 환단고기 속 말도 안되는 환국과 배달국이 실존했을 수도 있으리라는 상상을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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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유사역사학으로 분류된 환단고기

1-1.요하는 우리 한민족의 시원이자 활동하던 지역이다

1-2.삼성조 시대-환국과 배달국

1-3.단군신화에 녹아든 고대 한민족의 시원

1.4.1만2천년전부터 시작된 문명의 개화

1-5.한민족의 언어의 기원

 

1.유사역사학으로 분류된 환단고기

 

환단고기(桓檀古記)는 1979년에 이유립이 출간한 유사역사학 서적으로, 한민족의 상고사를 왜곡, 날조, 과장하여 기술한 위서(僞書)로 분류된 서적입니다. 환단고기 및 그 추종자가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사이 열풍을 일으켜 학문과 민간에 끼친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오늘날 주류사학계에서는 환단고기를 인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이름을 거론하는 것조차 연구 부정행위(research misconduct)로 직결될 수 있어 매우 금기시되며, 소수 재야 민족주의 논단이나 역사학자 집단에 의해서만 향유되고 있습니다.환단고기의 저자 이유립과 그 추종자들은 이 책이1911년 계연수라는 인물에 의해 저술되었으며, 소위 환국이라고 하는 단군 이전의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의 역사를 모아 편찬한 귀중한 책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주류 학계에서는 저자 자신이 1960년대부터 1970년대에 걸쳐 창작하고 수정을 반복하며 교묘하게 만들어낸 창작서적이라 주장합니다.

요하문명 홍산문화와 환단고기 속 환국과 배달국은 실존여부와 상관 관계에 대한 고찰①편
환국의 강역(7197 bc-3898 bc)

 

요하문명 홍산문화와 환단고기 속 환국과 배달국은 실존여부와 상관 관계에 대한 고찰①편
환국과 배달국 영토 및 몽골제국 영토

 

환단고기에서 비정하는 국가인 환국(혹은 한국)과 배달국은 우리 민족의 시초인 고조선의 모체이자 강력한 대제국과 문명이 우리 민족의 시원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너무나 허황되고 말도 안되는 사실 때문에 창작 논란과 위서 논란에서 자유롭지도 못합니다.또한 지나친 민족주의 개념으로 인해서 한반도에 갇혀사는 우리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환단고기는 일제의 조선 강점과 패권주의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 필요했던 개념이고 지나치게 자국의 역사를 축소하는 우리들의 반면교사와도 같은 유사역사 정도로 치부받았지만 요하문명 홍산 문화의 발견으로 인해,환단고기의 역사가 실재했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요동과 요서,요하 모두 우리에게는 고구려로 인해 친숙한 땅이면서 현재는 중국의 땅이기도 합니다.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요동 요서의 위치는 과거에는 좀 더 베이징 근처로 이동할 수 있으며 고조선 및 고구려와 백제,신라 역시 대륙에 존재했다는 설도 있습니다.중국이 대륙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사실 중국 공산당이 들어서고 채 몇십년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우리 민족의 영토는 분명 좁은 한반도에 갇혀있는 것만은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1-1.요하는 우리 한민족의 시원이자 활동하던 지역이다

요하문명 홍산문화와 환단고기 속 환국과 배달국은 실존여부와 상관 관계에 대한 고찰①편
현재의 요동 요하와 과거의 요동 요하는 전혀 ㄷ른 지역이다

 

세계 언어 역사 문화학계 연구 결과 요하 지역은 고조선이 멸망하기 전까지 그리고 멸망 후에는 선비족과 고구려,거란(요),여진(금과 청)등이 지배하던 땅으로 우리 한민족이 다스리거나 우리 민족과 뗄 수 없는 유목민족들이 지배하던 곳이 요동으로 요하의 동쪽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요동의 북서쪽에서 기장으로 농사를 짓던 이들이 퍼져나가면서 한국어,일본어,몽골어,터키어 등 다양한 언어로 바뀌었고 유전적으로도 공유할 만한 특성을 갖게 됩니다.실제로 몽골과 터키는 흉노부터 자신들의 역사 교과서로 싣고 있지만 우리들만 반도식민사관이 장악하며 일본의 주장을 반복적으로 앵무세처럼 내뺃을 뿐 아니라 역사 교과서를 자신들의 입맛대로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1-2.삼성조 시대-환국과 배달국

 

보통 환국과 배달국은 삼성조 시대라고 하여 9212년전(BCE 7197~BCE 3897)7대 환인:3301년간 다스렸으며 배달국은 BCE 3897~BCE 2333간 1,564년간 다스려 환국과 배달국의 역사만 합쳐도 무려 4,865년이라는 엄청난 역사와 함께 우리의 역사는 일만년의 역사를 가지게 됩니다.그리고 단군이 세운 고조선은 BCE 2333에서 BCE 238년 2095년간 나라를 다스렸다고 합니다.분명 모두 전설과 신화 영역에 있는 나라들로 분명한 역사에 존재하는 신라가 기원전 57년에 세워져 935년까지 총 992년을 존속했던 것을 제외하면 전설과 신화의 영역에 있을만큼의 오랜 존속 기간을 보여줍니다.보통 세계 각국의 나라들의 평균적인 존속기간이 230년 안팍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고대 한국의 국가들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엽기적인 국가 수명을 자랑한다는 것입니다.그런데 환국이던 배달국이던 그 시작점은 요하였다는 것이며 그 요하에서 문명이 발생하고 국가가 탄생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시작은 그리스처럼 도시국가로 시작되어 점차 세력을 확장해 나갔을 것이지만 환단고기의 환국과도 같은 영토는 사실 후세사람들의 바램이 만든 환상일지도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고조선의 시작을 알린 단군이 고도의 문명을 지닌 무리들에 의해 새로운 문명을 받아 들여 문명인으로 새로이 탄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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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단군신화에 녹아든 고대 한민족의 시원

 

환인의 아들 환웅이 바람과 비,구름을 다스리는 무리들을 이끌고 세상을 다스리기 시작하고 그 중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 싶다 환웅에게 간청하니 100일간 햇빛을 보지 않고 동굴에서 마늘과 쑥만 먹고 지내라고 하니 호랑이는 버티지 못하고 뛰쳐나갔지만 곰은 끝까지 버텨 사람인 웅녀가 되어 환웅과 결혼,단군왕검을 낳게 됩니다.곰과 호랑이는 토템신앙을 믿는 토착 원시부족이며 하늘을 다스리는 환인은 환국의 지배자이자 요하문명의 지배자를 뜻하는 것이며 환웅은 그 아들로 바람과 비,구름을 다스리는 무리들은 농경문화 기술을 전파한 수장들이었을 것입니다.단군의 신화 자체에 이미 그 해답이 있었다는 것입니다.환인의 아들 환웅이 환국 혹은 배달국을 떠나 신세계를 개척한 여러 이유로 일만년전 기후 변화를 예로 들기도 합니다.중국 대륙은 현재도 풍요로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지만 일만년전에는 더더욱 풍요로운 땅이었을 것입니다.그리고 지금과는 달리 요하 역시 기후가 따뜻해서 문명이 발전하며 인구 유입이 늘고 번성하지만 기후 변화로 땅이 척박해지면서 좀 더 따뜻하고 토양이 풍부한 곳으로 이주하게 되었으며 그 속에서 환웅은 자신들에게 개화된 토착세력과의 결혼으로 그 세력을 더욱 단단하게 만듭니다.

요하문명 홍산문화와 환단고기 속 환국과 배달국은 실존여부와 상관 관계에 대한 고찰①편

 

요하 문명 홍산문화가 그 증거인데 1980년대 우하량에서 나온 천제를 올리는 제단이라든지 여신을 모신 사원, 제사장의 무덤에서 나온 옥기류, 상당히 발전된 축성술을 보여주는 석성 등의 기술등은 이미 당시 국가 성립의 모든 기반이 확고히 자리잡고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왜,단군조선조차 신화의 영역에서 받아들이고 있을 것일까라는 의문이 드는데 그것은 그 동안 일본 식민사학의 전통적 해석을 그대로 추종해온 한국의 강단사학계의 만행 때문입니다.환국과 신시배달, 단군조선에 대한 기록을 신화로 애써 부정해 왔으며 왜곡시켜 왔다는 것입니다.하지만 요하문명 홍산문화의 발굴은 신화와 전설로 치부하고 있던 고대 한반도의 국가와 문명의 존재가 고고학적,역사적 사실로 드러났다는 것입니다.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을 침략한 후 고대 한반도 역사를 왜곡하면서 한반도에는 구석기 시대가 전혀 없었다고 하였지만 일제가 물러난 이후 수만년 전의 구석기 유물들이 여러 곳에서 발견되어 한국에는 분명히 구석기시대가 존재했다는 점이 밝혀집니다.

 

1.4.1만2천년전부터 시작된 문명의 개화

 

최근에는 1만 2천년 전의 볍씨 알갱이도 발견되어 한반도에서 매우 오래 전에 벼농사가 지어졌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는 한반도에서 신석기 시대가 1만 2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분명한 증거로 일반적으로 신석기시대로부터 인류 문명의 개화가 시작된다는 것이 학자들의 생각이기 때문에 지금으로부터 5천여년 전에 요하문명 홍산문화와 같이 발전된 문명이 출현한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사실 고대인들이 몇백살을 살았고 몇천년을 통치했다는 환단고기의 기록이 중요치 않은 것은 현재와 과거의 나이 및 시간,날짜 계산법의 차이 때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5.한민족의 언어의 기원

 

여기에 더해 언어의 기원을 살펴보면,한국어나, 일본어, 몽골어, 투르크어 등 '알타이어족'(트랜스유라시아어)의 기원이 기존 중앙 아시아 초원지대 유목민이 아니라 9000년전 동북아시아 랴오허강(요하) 일대 농경민들의 언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것입니다.당시 랴오허강 일대는 동이족의 터전으로, 동이족의 언어가 동,서쪽으로 뻗어 나가면서 90여개 알타이어족의 토대가 됐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해당 연구 논문을 보도하면서 국내 일부 언론들이 요하 지역을 중국으로 명시해 자칫 오해가 생길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동북공정으로 요하 일대와 만주를 자신들의 역사에 편입시키려 혈안이 된 상태에서 언어까지 중국산으로 포장이 가능해진 것입니다.국제학술지 네이처에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주도 하에 한국, 일본, 미국 등 10개국 언어학자,고고학,유전자학자들이 참여해 트랜스유라시아어의 기원에 대해 이같은 결론을 내린 논문이 실렸는데 연구팀은 고대의 농업,축산 관련 어휘들을 분석하는 한편 동북아시아의 255개 신석기,청동기 시대 유적지의 고고학 조사 결과, 한국과 류쿠, 일본의 초기 농경시대 농부들의 유전자 조사 결과까지 참고했는데 이 결과 연구팀은 트랜스유라시아어는 신석기 초기인 약 9000년 전 요하 지역에서 기장을 재배하던 농경민들이 대륙을 가로질러 이동하면서 언어도 함께 확산됐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존에는 약 4000년전 중앙아시아 대초원에 사는 유목민들이 트랜스유라시아어의 뿌리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었습니다. 9000년 전에는 요하 지역에 신석기 문명이 자리잡기 시작할 때라 소국들이 성립하던 때로 특히 요하 일대는 동이족의 주된 세력권으로, 시기적으로 한국 고대사에서 고조선의 터전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역사학계에선 연구 결과 알타이어족의 뿌리가 동이족이었음을 확인한 성과를 거뒀는데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은 9000년 전 요하 지역의 문명은 신석기 시대라 나라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고고학 발굴 조사 결과 등을 보면 민족적으로 동이족의 지역이었음이 분명하고, 이번 연구 결과 동이족의 언어가 알타이어족이 됐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요하(랴오허)강의 위치와 신석기 시대 빗살무늬토기 문화권 신석기 청동기 유물의 분포도 및 쌀과 수수의 전래 루트. 요하지역에서 한반도로 뻗어가되 중국 본토의 중원을 거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이상으로 요하문명 홍산문화와 환단고기 속 환국과 배달국은 실존여부와 상관 관계에 대한 고찰①편을 마치겠습니다.다음편에서 좀 더 상세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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