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천황과 황제 헌원의 10년 탁록 대전의 승패와 중국 동북공정의 실체적 진실_동북아 역사 전쟁③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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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과 황제 헌원의 10년 탁록 대전의 승패와 중국 동북공정의 실체적 진실,동북아 역사 전쟁 ②편에 이어 오늘은③편에서 좀 더 자세한 당시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치우천황에 대한 오래된 신앙

1-1.치우천황의 생김새에 대한 묘사와 각국에서의 현황

1-2.장강 일대 세력을 형상화한 치우천황

1-3.고대 문헌 속 치우천황에 대한 기록들

1-4.치우천황과 황제헌원의 탁록대전 이전까지의 역사의 동일성과 이후의 전개

1-5.탁록대전이후 탐욕스런 폭도로 묘사된 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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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치우천황에 대한 오래된 신앙

 

황제 헌원과 격돌한 치우는 신화적으로 오랫동안 요괴, 마물 또는 괴물로 취급되었지만 그러면서도 치우 신앙 또한 분명히 존재하였고, 많은 중국의 군주들도 전쟁에서의 승리를 그에게 기원했듯, 시대와 기록에 따라서 그 위상이 천차만별이었다는 것입니. 천자의 재상, 대제후, 섭정과 서자 떨거지, 요괴, 재앙신 등으로 위상이 매우 달라졌는데 한고조 유방도 치우에게 제사를 지내고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는 등 군신으로서 치우 자체에 대한 신앙은 면면히 존재해 왔습니다.하지만 이는 지역마다 달라서, 치우 신앙이 시작된 중국 동북지방에서는 상당히 대우가 좋았는데 진나라때 진시황에게 접근한 방사들이 숭상을 권한 팔신중에 치우가 있었으며, 현재도 중국 동북지역 일부에서는 민간에서 용신이자 우신으로 숭배되고 있습니다.실제로 한나라가 중국 대륙을 지배하기 전에는 중국에서도 지역/국가 별로 민간 신앙의 차이가 컸으나, 한나라를 시작으로 점차 각지의 민간 신앙이나 흡수한 나라의 관변 신앙을 정리하고 유학을 장려하면서 변하기 시작했는데 본래 중국의 창세신급 여신이던 여와가 태호 복희씨의 여동생으로 격하되는 신화도 한나라 때부터 등장합니다.

 

 

 

1-1.치우천황의 생김새에 대한 묘사와 각국에서의 현황

 

치우는 팔 6개에 눈 4개가 달리고, 소의 뿔과 발굽, 구리로 된 머리와 쇠로 된 이마(동두철액) 있었으며, 일부 자료에서는 다양한 신화적 소들과 관련된 특징들을 지녔었으며, 그의 머리에는 두 개의 뿔이 달린 황소의 모습을 하고 있고, 몸은 인간이지만, 뒷모습은 곰을 닮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맨몸으로 맹수와도 대적할 수 있을 만큼 힘도 굉장히 강했다고 합니다.또한 안개 도술까지 구사할 수 있다고 하며 이것 말고도 치우는 구려라고 하는 신족의 우두머리이기도 하며 베트남,중국,라오스 등에 사는 묘족인 몽족들에게는 현명한 신화적 왕으로 알려져있으며, 출처와 견해에 따라서는 동이족 혹은 묘족 등의 조상으로 인식이 되며, 그렇기에 오늘날 치우는 전쟁의 신으로 여겨지면서도 몽족의 전설적인 건국아버지로 숭배되고 있다고 합니다.중국 송나라(960년~1279년)시대 역사서 율서에 따르면은 치우의 성은 강(姜)으로 삼황 중 한명인 염제 신농의 후손으로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었는데 이것을 묘사하기를 동두철액이라고 했으며 치우는 별자리와 기후를 불러 일으키는 주문을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치우는 탁록대전 당시 주문으로 안개를 소환해 황제와 그의 병사들을 포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1-2.장강 일대 세력을 형상화한 치우천황

 

치우, 오래된 역사병(2017, 푸른역사)을 쓴 김인희 박사의 말에 따르면 치우(蚩尤)란 뱀이 많은 중국 남쪽 장강(長江) 일대 지배 세력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갑골문을 보면 '치'(蚩)란 뱀을 밟은 불길함을, '우'(尤)는 고기를 독점하는 탐욕을 상징하는데 황제 헌원씨로 대표되는 황하 세력이 보기에 장강에 사는 놈들이 몹시 마음에 안 들었다는 의미라는 것입니다. 거기다 장강 일대는 구리가 풍부해 청동기가 빼어났는데 "구리로 된 이마"를 지닌 치우가 기주, 혹은 탁록에서 황제와 한판 승부를 벌였다는 얘기도 거기서 나온다는 것입니다.한편 형제 81인(일부 자료들에는 실은 81명의 황제들이 뜻하는 바는 그의 왕국에 있는 81개의 부족을 가리킨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또는 72인과 풍백, 우사를 거느리고 다녔다고도 하는데 문제는 단군신화에 풍백, 우사, 운사가 거론되는 덕에 환단고기를 지을 때 짜맞춰 넣을 여지가 생겼다는 점. 그 외에 다섯 병기를 만들어 팔 6개로 들고 다녔다고도 하는데, 이 다섯 병기가 무엇인지도 기록마다 다 다릅니다.주로 등장하는 병기는 검과 창, 도끼, 활과 화살은 기본으로 기록되며 판본에 따라 쇠뇌, 투구, 방패로 나머지 병기들이 기록되기도 합니다.역사적 실존인물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신뢰성 있는 근거는 희박한데 중국에서는 '중화삼조'라며 역사적 인물처럼 인정하지만 애초에 그건 소수민족 융합 차원, 다시 말해 중국인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하며 치우의 실존을 주장할 만한 근거는 사마천의 사기뿐, 물증은 하나도 없으며, 사마천 본인도 예전부터 내려온 이야기라는 것 말고는 역사라는 근거를 전혀 대지 못합니다.중화삼조 운운한 뒤부터는 드라마 같은 데에서 살아서 황제 헌원씨에게 복속한 걸로 나오기도 합니다.과거에는 유성우를 치우기(蚩尤旗, 치우의 깃발)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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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고대 문헌 속 치우천황에 대한 기록들

 

황제헌원 편에서도 알아봤지만 치우천황에 대한 기록은 중국 문헌에 천자(天子)로 기록되어 있으며 구려(九黎)의 군주(임금)로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응소(應劭)가 말했다.

“치우는 옛 천자(天子)이다. ' 

/사기 집해 오제본기 공안국(孔安國)이 말했다.

“구려(九黎)의 군주를 치우라 부른다."   

/사기 색은 오제본기

 

치우천황은 탁록(涿鹿)에서 황제(黃帝)와 대립한 인물로서 황제는 응룡(應龍)으로 치우는 풍백(風伯)·우사(雨師) 로 서로 대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산해경(山海經)에서 말했다.

“황제는 응룡(應龍)에게 명하여 치우를 공격하도록 하였다.
치우는 풍백(風伯)·우사(雨師)에게 청하여 따르도록 하면서 큰 바람과 비를 내렸다."

/사기 정의 오제본기

 

노사(路史) 국명기(國名紀)에 의하면 치우의 구려(黎)는 동이국(東夷國) 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치우는 동이 구려로서 첫 천자로 칭한 임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黎는 하나라 제후인 구려(九黎)이다. 두예는 말하기를,

‘동이(東夷) 국가이다’라고 하였다.

/노사 국명기(國名紀), 려(黎)

 

사기 봉선서(封禪書)에 의하면 진시황제가 섬기는 팔신(八神) 중의 세번째 군사(兵主)의 신으로 치우에게 제사를 지낸 기록이 전해 지고 있는데 병법의 신으로 치우를 숭상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시황제[始皇]는 동쪽으로 바닷가까지 유람하며,
명산대천과 팔신(八神) 에게 예를 행하고 제사지내며
신선[僊人]인 선문(羡門) 같은 이들을 〔만나기를〕 구하였다. ……
8신(八神)은, …… 세 번째는 군사를 주관하며, 치우(蚩尤)를 제사지내고

/사기 봉선서(封禪書)

 

1-4.치우천황과 황제헌원의 탁록대전 이전까지의 역사의 동일성과 이후의 전개

 

김인희 박사의 말에 따르면 재앙을 상징하는 '치(蚩)'자와 욕심을 상징하는 '우(尤)'자를 결합하여 ‘치우’라는 말이 등장하는 것은 서주(西周) 시대에 이르러서인데, 이는 서주 시대에 치우 집단이 세력을 형성하고 역사무대에 등장했음을 뜻하는 것으로 치우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상서의 주서(周書) '여형'(呂刑)편에 실려 있는데, 여형(呂刑)을 제정하면서 악독한 형벌의 기원을 설명하는 과정에 등장합니다. 서주는 무기와 예기를 제작하는 데 필수품인 청동 원료를 확보하고, 제후로서 예를 다하지 않는 초나라를 덕을 실행한다는 명목으로 정벌했는데 이러한 내용이 '여형'편에 황제가 치우를 정벌한 이야기로 기록된 것입니다. 많은 학자들은 치우 현상에 대해 한족 왕조의 정통이란 관념의 산물이라 생각합니다. 황제는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으며 황제 헌원씨와 염제 신농씨는 화하의 정통으로 숭배되며 탁록대전에서 황제가 치우와 격전을 벌인 것은 정의가 사악함을 징벌한 것으로 인(仁)과 덕(德)이 폭력을 이긴 것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1-5.탁록대전이후 탐욕스런 폭도로 묘사된 치우

 

치우는 탐욕스럽고 대란을 일으켰기에 정벌해도 죄가 되지 않으며 죽여도 되는 폭도로 간주됩니다.산해경에서 표현된 원전 신화에서의 미칠 듯한 강력함, 그리고 비와 바람을 다스리는 데다 대척점에 있는 황제 헌원씨가 하필 가뭄을 사용하는 것 때문에 일부에서는 치우가 염제 신농씨의 기믹을 이어받은 동부 평야의 풍요와 문명의 신이며, 황제는 그에 대항해 나타난 서부 황야의 무법자라는 주장도 있는데 묘족의 전승에 따르면 당시 동부 평야는 묘족이 주름잡고 있었는데 한족들이 그들을 밀어냈다고 합니다. 치우라는 이름은 산해경에도 나오는데 산해경은 선진시대인 전국시대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황제헌원과 치우천황이 정말 고대의 실존인물이었다면 수없이 발견된 상나라의 갑골문자에는 왜 전혀 나오지 않는지 설명하지 못합니다.사마천의 사기가 쓰인 전한은 전국시대보다 한참 뒤의 시대입니다. 즉, 신화 속의 존재일 확률이 매우 높고 실존인물이라는 증거는 전혀 없으며 치우의 무덤이라 전해지는 곳들도 그냥 그렇다는 구전이 내려올 뿐, 유물이나 기록 같은 제대로 된 근거는 없다는 것입니다.전승에 따르면, 당시 치우의 군대는 발전된 병기 제작 기술과 치우의 영도력에 의거해 수많은 세력을 패퇴시키고 그 판도를 넓혀나갔으며 그 뒤 염제 신농씨(神農氏)와의 판천대전에서 승리한 신흥세력 황제(黃帝) 헌원씨와 격돌하게 되는데, 여기까지는 중국 신화와 한국 유사역사학에서 별 이견이 없지만 그 뒤의 기록부터 상당 부분 달라집니다.치우천황과 황제 헌원의 10년 탁록 대전의 승패와 중국 동북공정의 실체적 진실_동북아 역사 전쟁③편은 이상 마치겠습니다.다음편을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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